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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안 하던 짓을 하게 만든다

전장에서 톨비쉬 대신 칼맞고 나가떨어진 힐드한테 정도 이상으로 날선 태도 낭낭하게 퍼부어버려서 자기도 내심 철렁하는 톨비쉬 보고 싶음 (싫은 소리를 세게 해서 놀란 게 아니라 그렇게 세게 말할 만큼 내가 이 작자를... 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내가 과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 자각하고 좀 맘 다잡은 뒤에 괜찮느냐고 물으려는데 힐드가 또 (극단적 효율추구형 밀레시안의 자기파괴적 발언) 해서 이마에 혈관 빠듯하게 설 만큼 열 받은 나머지 밀레시안 님, 하고 깍듯하던 호칭도 집어치우고 당신은, 매사! 하고 한번 더 소리치는 거 보고 싶어 (ㅋㅋ

 

사랑은 안 하던 짓을 하게 만든다... 힐드도 그 나름대로 몇 번 연애하면서는 안 그랬는데 왜 니 앞에만 서면 멍청해지는 것 같을까 생각했는데 톨비쉬도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어야지... (ㅎㅎ) 사도인지 선지자인지한테 베인 것도 아픈데 고맙단 인사 들을 거란 생각은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화낼 줄은 몰랐어서 지혈하는 겸 환부 붙들고서 낑...소리 낼 것 같은 표정으로 얌전히 혼남...

 

그러다가 네가 크게 다치는 것보단 낫잖아 나는 어차피 환생하면 말짱해지니까 노선이 안 통한다는 걸 알고서 폭탄 발언:
네가 다치는 걸 어떻게 가만히 두고 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다 톨비쉬 저렇게 화내는 거 첨 본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감 좋은 몇몇이 아니라 전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 같은 거 쏴 버려서 ㅋㅋㅋㅋ 엘베드 조장님... 입술만 달싹달싹 하더니 손으로 이마 턱 짚고 고개 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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