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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에만 가면 비가 내리고 벼락이 치고

 

 

힐드랑 톨비쉬랑 엘베드에 만나서 같이 시답잖은 이야기나 도란도란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성소에 비 내려서 ㅋㅋㅋ 급하게 인벤에서 우산 끄집어낸 힐드가 비 피할 필요도 없는 톨비쉬까지 씌워가지고 같이 쏙 들어간 거 보고 싶음 (신적 존재는 비에 젖지 않아요 같은 어쩌구가,)

- 아버님이 화가 많이 나셨나 본데?
- ……. (잠깐 할 말 잃음) 아발론 일대의 기후가 안정적이지 않은 것뿐입니다.
- 그래? (흠.) 예쁜 아들 채갔다고 노하셨나 했지.
- ……당신은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군요.

톨비쉬 목소리 뒤집힌 게 귀여워서(ㅋㅋ) 힐끔 돌아보고서 틀린 말 하나도 없잖아... 하고 소근소근하면서 입 맞추려는데
진짜 난데없이 모골이 송연할 만큼의 벼락이 내리쳐서 둘 다 하늘 올려다보는 거 보고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톨비쉬는 전형적인 너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st라고 생각해서 (ㅋㅋㅋ) 자꾸 그걸 귀여워하느라 진중한 부분까지 뭉갤 듯한 썰이 나오려고 해서 큰일임... 벼락 맞지 않으려고 많이 참는 중

그러니까 이를테면...
만약에 저 천둥 소리가 진짜 그분의 뜻이라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든가 하는 그런 것들... 여태까지 방조하신 그분께서 그럴 리가 없을 거고 방금도 자기 입으로 아발론 일대의 기후 운운했으면서 괜히 낯빛 어둑해져서 손 모으고 가만 생각하는 그런 거 (아진짜 귀여움)

힐드: 기면 어쩔 거고 아니어도 어쩔 건데... 스타일이라() 뭔가 생각하는 톨비쉬 빤히 보더니 괜히 뺨에 뽑. 함...
이미 결론 내렸으면서 또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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