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한데 맨날 힐드라고 애칭 불러서 힐데그리트라고 이름 다 부르면 먼가 어색함
네 그래서 뭐가 보고 싶냐면... 힐데그리트 밴더미어. 하고 풀 네임 부르는 톨비쉬 보고 기절초풍해서 어, 응? 나…… 나 뭐 잘못했어……? 하는 힐드 (그 남편 풀 네임 부르면 기겁하는 해외 밈 맞음 ㅋㅋㅋㅋ)
점심 아직인데, 같이 먹을래? 사과 썰어서 샌드위치 하게. 예, 좋습니다. ^^ 하고 대화 나누고서 성소에서 마차 꺼내놓고 통통통 사과 썰고 있다가 난데없이... 진짜 난데없이 무슨 벼락마냥 떨어진 목소리(※고요한 톤이었음)에 두 눈 왕방울만해져서 돌아봄
입술 달싹달싹... 하다가 멀끄러니 쳐다보는데 뒤이어서 말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보여서 급... 도마에 칼 내려놓는데 제대로 중간에 둔 것도 아니라서 와당탕 쓰러지고 난리 남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돌아볼 정신도 없어서 엇; 하고 떨어진 거 흘겼다가 일단 후다닥 가까이 가 보는...
다른 사람이 보면 톨비쉬 미미하게 웃참하는 모습인데(놀리려고) 지금 그런 거 알아챌 겨를이 없어서; 어영부영 근처 배회하다가 왜, 왜?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어……? 하고 어쩔 줄 몰라함 <ㅋㅋㅋㅋㅋㅋㅋ
- 흠.
- (조마조마)
- 아무것도 아닙니다.
- (<여기서진짜미칠라함) 그, 음. 매번 사과 들어간 거 말해서 별로야? 난 네가 그거 좋아하는 줄 알고.
- (조용…)
- 어……. 엊그제 아벨린 몰래 알터 빼가서 놀러 나간 거 봐서 그래……?
- (그랬었단 말이지)
- (이게 아닌가) 농, 장에 제로 애들 불러서 술 마신 건 진짜 조금밖에…….
- (그랬었단 말이지)
추궁하지 않아도 실토하는 편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신의 이름자를 모두 듣고서도 한 번도 전부 입에 담아본 적은 없는 듯하여. ^^ 하고 답해주면 그렇구나... 하고 안도하다가 방금 술술 말한 거 생각나서 눈치 흘금... 보고서 제 입 손으로 쓱... 막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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