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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교환] 시계의 극광 @R05ENK4V4L1ER

 

 

모종의 사유로 주첫검이 봉인된 이후 천 년이 지난 세계

은행에 천 년 동안 봉인한 주첫검 재결합 썰

 

에서 이어집니다

 

 

 

 

 

 

 

 

세기의 천재이자 언어의 마술사 섬무님과 연교를…

 

 

톨비쉬가 진중한 건 맞지만… 대체로 그건 확신에 의거한 무언가였는데 여기서는 아무래도 지은 잘못+천 년 후라 참과 거짓보다는 감정을 가늠하느라 해도 되는 말인지 아닌지 재는 모습이나 그런 것들을 하나둘 속으로 삭이는 거 너무 귀여웠음(이런 것을 귀엽다고 해도 되는가 싶지만 저는 최애의 역경을 먹고 사는 십덕이니깐)…………

힐드가 말을 좀처럼… 뜻 품은 칼처럼 휘두르는 걸 못해서 의도를 가지고서도 묘하게 어벙해지는 대사라든가

그런데도 그걸 기민하게 알아채는 톨비쉬라든가… 알아채고서도 생각많음이 특: 온천나올때까지땅팜 이라든가…

 

 

 

 

<이런 곳에서 이만큼이나 느긋한 일을 하고 있다면 톨비쉬의 부재가 다시 닥쳐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젠가 닥쳐올지도 모르는 미래를 유예하는 지금의 성질에 비로소 위안을 느끼는 듯하다고. 아무려면, 톨비쉬가 상대라면 힐드는 그리 느낄 수밖에 없으리라고. 어떤 사람을 대할 때 다른 한 사람은 영원한 예외이자 영원한 상수로 남을 수밖에 없으리라고.>

 

 

이 문장이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좋아서 공중제비를 열다섯 번 정도 돌았네요

해야 할 일이나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일찌감치 해치우는 것이 대체로 힐드의 습관이었는데

해치우기는커녕 마주하기도 두렵고 싫고 괴로운 일을 오래도록 겪고서 힐드가 어떻게 변하고 말았는지 아주 잘 보여서…

 

 

더는 전과 같아질 수 없다는 말이 해필리 에버 애프터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새로운 지평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섬무님의 글을 정말정말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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