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이라는 세계가 절멸하지 않는 이상은 톨비쉬의 삶의 이유나 원동력 또한 저물지 않을 테니 이 테라리움과 영영 함께할 수는 있겠지만 역시 뭐랄까... 주신이 빚은 첫 번째 검으로써만 기능할 뿐 한 인간으로서의 톨비쉬는 끝장났다는 생각을 하죠...
아니 뭐 그마저도 신의 안배이자 계획... 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상이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에 깔려 짓눌리는 개인(작살난 인생에 꺾이면 X, 근근히 보수공사하거나 어떻게든 이겨내는 쪽을 원함)이기는 해서 좋다고 먹고 있기는 한데 걍 한없이 슬퍼질 때가 있음
관련해서 어제 새벽에? 아침에? 주절거린거... 가내밀톨에 좀 집중한 말이긴 한데 결국 둘러둘러 비슷한 말이라서 붙여둠
가끔씩 수호톨을보고있으면 한없이슬퍼지는데 그게약간 얼티밋마도카를볼때의... 그녀가어떠한선택을하고난듯한 그런모습처럼 보이기때문에 조금많이슬프고서러워짐(저 마마마안봣는데 스포만대강알아서..
현실감도 무게감도 없어서... 네가 여기 있다는 사실같은것도... 하다못해 손이라도 잡고있어야 실감이 좀 나겠다고 생각하는 힐드... 뭐 그런거... 또 맨날 하던소리 하는거예요
@그냥 네가 나와 함께 땅을 딛고 인간의 탈을 쓴채로 살아갔으면좋겠어,,,
저도요
근데그래달라고말하는건... 뭐랄까
산중의 자유로운 존재들을 데려다가 철창 안에 가둬놓는 것이나 다를바없다는 그런느낌도들어서... (더구나 자신이 가진 사명을 억누르고 못 본 채하고 살아라? 라는 뜻으로마저 읽힐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톨비쉬의 의지를 제한하는 꼴이 되어선 안 되니까...)
...
힐드는 그래서 여기 같이 있자... 는 말을 못 해서... 매번 보고 싶다고 해요... 보고 싶으니까 조금 더 자주 보면 안 돼? 하고... 그냥 어리고 무른 애인인 척 사랑에 기대서 겪어본 적 없는 상실을 감추고...
아포칼립스의 모든 일들이 힘들었겠지만 개중에 제일 괴로웠던 거 뭐냐고 물으면 네가 보고 싶었어... 라고 대답함
네가 옆에 없었잖아... ("……나한테 말이라도 한 마디 먼저 건네는 게 그렇게 어려워?" 하는 썰로 돌아가시오)
이게 최종 슬퍼지는 지점이 뭐냐면 ... 이런 말들을 해서... 과거를 반추하면서 행복했다는 말을 해주는데 그걸...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안다는 지점이 정말로 사람을 서럽게 만드는 거임


뭐 나야 본인이 아니니까는(모든캐해를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하는경향있음) 다는 알 수 없고 어쩌면 오래도록 맞지 않는 옷을 꿰어 입고 인간들 틈에 섞여 사는 것이 ... 갑갑했을지도 몰라서 지금 톨비쉬는 어쩌면 홀가분하다는 생각을 할까? 싶은 예상도 조금은... 해 보고는 있음
근데 역시 이제 더는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 있다는 것만은 조금... 마음이 그럼
명색이 주신의 장자라는데 지금 이런 걱정은 쓰잘데기없을지도...싶다가도... 외로움을 안 탈 것 같지는 않던데... 싶은 거지 걍...
―
톨비쉬좋아
난니가 밥도많이먹고 잠도많이잤으면좋겠어
그럴필요는없다고해도 그런즐거움을 잊지말고살아줬으면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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