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G20~G21 시점으로 특별조 조장을 맡게 되면서 아발론 게이트에 거진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느낌이며... 톨비쉬가 현 단장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대체로 여기 설정이 왜 이래? 싶으시다면: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발생한 적폐 세계관이라는 말 밖에는... (흑)
에메님: 문득 처음엔 밖에 해달라고 했을 것 같기도
나: 밖에 하라고 해서 맨날 밖에 했는데 수호자 되고서 첨 했을 때 허리에 다리 감고 안 놔주는 톨비쉬 같은 걸........(정말죄송합니다)
에메님: 뭔가 뱃속에 그득히 차는 그 감각을 톨비쉬가 못 견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앵알 그게 너무 과해서든... 아니면 뭘 했는지 너무 잘 알게 돼서든...
나: 좋다 . . .
나: 아 반사적으로 매달려서 안에 받아놓고 그 감각이 끔찍해서 힐드 확 밀쳐버리는 엘벧톨 생각함
에메님: 으아아아!!
여기서 시작한... 엘벧톨이랑 연애하다가 삑난 썰 시작합니다 (에메님이 같이 풀어 주신 거 정리한 거예요)
여타 기상천외한 일(톨비쉬 입장)이랑 분위기 괜찮은 썸(힐드 입장)을 몇 번 타고 나니까 잠자리 같이 하는 것도 꽤 자연스러운 일이 돼서,,, 한 서너 번쯤 했을 때였음,,, 컨프(ㅋㅋ)입장에서 감정이든 몸이든 주도권을 잃는다는 감각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힐드가 워낙에 사근사근하게 굴고 있기도 하고 또 막무가내로 구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봐줌+어느 정도는 뭐... 괜찮을지도. 정도로 생각하는 톨비쉬... 그런데도 역시 안에 싸는 건... 왜? 싶어졌던 거임... 백번 이해해서 목적성이 없는 성교도 할 수는 있다곤 결론내렸는데(꼰대;) 그럼... 그럴 거면 안에 하는 이유가 뭐냐구 여전히 이해 못함... 힐드도 위생상 어쩌구 하는 걸 모르진 않으니까
- 그, 밖에 하는 게 낫겠지?
- (임신할 가능성도 없는데) 안에, 하는 겁니까? ……저는 말씀해 주신 대로 밖이 좋겠군요.
이런 말을 한 차례 나눈 적은 있었음... 여튼 그러한 사유로...
여태까지는 적당히 끊고 배 위에 내는 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하루는 톨비쉬가 힐드 허리에 다리를 감고 안 놔주는 바람에 (ㅋㅋ) 어쩌다 안에 해버린 때가 있었음... 아차 싶던 차에 톨비쉬가 열감이 덜 가신 얼굴로 여태 껴안고 있던 어깨를 확 밀쳐버림(ㅋ ㅠㅠ 명색이 영웅인게 나동그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밀쳐졌다<가 충격이라 일단 급하게 사과함... 사과고 나발이고 톨비쉬는 지금 뱃속도 거북하고 자기가 그 꼴로(다리 벌리고 조름;) 굴었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서 ㅋ 씨근거리면서 숨 진정될 때까지 사과도 안 받아줌,,, (ㅋ) 밀쳐지고서도 상체만 약간 밀려나서... 여전히 조용한 톨비쉬 눈치 살살 보면서 말 붙임
- 톨비쉬, 욕조에 물 받을까……?
- ……죄송합니다. 조금, 놀라서. (<표정 일그러진 걸 못 풀고 있는 상황)
- (머뭇... 머뭇...) 아냐, 사과는 내가 해야지. 그, 음, 일단 씻어야겠다. 미안, 잠시만…….
속으로 자기자신한테 어나이얼레이션 백 방 꽂는 상상 하고 있는 힐드(ㅋㅋㅋㅋㅋㅋ)... 어떻게저떻게 눈치는 보면서도 살살 씻겨 주고 안에 한 거 빼 주고... 고생했다는 듯이 뺨에 입 맞춰 주고 새 시트 깐 침대에 눕혀주면서 결론 내림: 아 얘가 섹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여태 세 번이나 날 견디면서 나한테 어울려 준 거구나 하고... 하지만 같은 욕조에 들어간다거나 쉰 목소리로도 조곤조곤 필로 토크 하고 그런 감정적 교류 자체는 분명 톨비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을 텐데... 이게... (ㅋㅋㅋㅋ)
욕실 정리하고 올 테니까 먼저 자라곤 했어도 안 자고 가물가물한 눈 뜨고 기다리는 톨비쉬... 힐드가 나오면 "잘 땐 자더라도 잘 자란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면서 이불 들춰줌...
- 아하하, 팔베개 해 줄까?
- 팔이 저리면 언제든 빼도 됩니다. (농담하듯)
- 그런 적 없는데~ 하하.
농담조로 사근사근 이야기하면서도 기분은 안 나빠 보이나? 음,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발개진 눈가에 뽀뽀함... "늦었다. 내일도 바쁠 텐데 얼른 눈 붙여." 하고 도닥도닥... 해서 재움... 잘 자란 인사나 내일 보자는 말 같은 것도 꼬박 하고
해서 상황은 한 차례 마무리가 됐는데... 이후로는 절대 절 대 손 대지 않음(ㅋㅋ) 당연함. 그렇게 싫어하는 걸 뻔히 봤는데? 큰 손으로 뺨이랑 턱을 감싸쥐더니 입술부터 눌러서 곧장 파고들거나... 서류 보는 톨비쉬 살살 귀찮게 치근거려서 소파에서 일을 친다든가 모 그런 일도 종종 있었는데 딱! 귀신같이 끊어내고서 그런 함의가 담긴 일이라곤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굴음... 그러나: 감정이 식었나? 라고 느낄 법한 행동은 아님 당연하지 게이트 어디서 맞닥뜨리건 눈만 마주치면 뽀뽀하고 언제 왔는지 모르게 허리부터 착 감싸더니 곁에 딱 서서 머리 만져주고 뺨 쓸어주고 예뻐 죽겠단 듯이 보는데... 같이 있다가 헤어질 때 되면 양손으로 뺨 감싸더니 입술에 쪽! 하고서 "이따 봐." 하고 감
단지 키스랑 섹스를 안 할 뿐임
톨비쉬는 힐드가 그렇게 표현 잘 하는 사람인 것도 알고 키스나 섹스가 애정 표현이란 것도 알고 있으니까... 선을 딱 그은 듯이 넘지 않는 걸 보면서 그날 일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알았을 것임... (ㅋ ㅠㅠ) 이 참에 그어놓은 선을 딱 지키자 싶다가도 그날 전후로 살살 눈치보던 표정도 있고... 매번 한 번으로는 끝을 못 내던 것까지 생각하고 나면 결국 눈 질끈 감고 행동 개시함
어쩌다 시간이 맞아서 같이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할 적에... "밀레시안 님이 제 방식에 맞추어 사랑해 주시려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받고만 싶진 않군요." 하고 먼저 살금살금 다가가서 입 맞추는 톨비쉬... 힐드는 ?? 귀여운 말 해 주는구나 오늘 무슨 날인가? 생각하면서 꼭 안아 주려다가 입술 새로 살살 파고드는 거 느끼고서 어깨부터 바짝 굳었음(ㅋ) 내가... 내... 내가 티를 냈나? 머리가 띵 하고 굳어서... 서툰 입맞춤에 응해 주긴 하는데... 잠깐, 잠깐만. 하듯이 톨비쉬 팔뚝을 약하게 쥠. 밀어내지 않았어도 그만하란 뜻인 건 알 수 있어서 톨비쉬는 뒤로 살짝 고개를 물림... 왜 그러느냔 듯이 보고 있자니 톨비쉬가 이러는 것 자체는 너무... 너무너무너무 좋고... 기껍고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얼굴이 새빨개진 힐드가 말문을 열었음
- 그, 톨비쉬……. 알지? 처음에 내가 했던 말. 옆에 있고 싶다고…….
- 알고 있습니다.
- 으응. 그간은 내가 너무 욕심부린 거 알고 있어. 난 처음 말했던 걸로도 충분하거든……. 정말로. 그러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돼. 너한테 힘든 걸 시키고 싶진 않아. (살짝 웃고)
- (여기서 약간 막막해짐)
- 그리고 왜,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사실이잖아. 엘베드 조만으로도 바쁜데, 단장님 컨디션을 매양 저조하게 둘 순 없고…….
여기까지 말하고서 힐드는 좀 웃으면서 봐 달라는 걸까 이만 자자는 걸까... 모르게 톨비쉬한테 이마를 콩, 하고 살짝 맞댐... 이렇게 말하는데 뭘 어떻게 더 할 수가 없어서 "그간 내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해온 건 아닙니다. 단지 익숙하지 않았을 뿐이죠. ……저조해선 안 된다는 말도 일리는 있군요." 하고 살살 곁에 누움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슬쩍 키스 정도는 조금 더 해서 분위기를 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힐드는 그러지 않았다... (이 말을 왜 하냐면 이 썰을 풀면서 나는 여기서 분위기를 풀어주고 싶었는데 힐드 이 자식이 내 손에서 컨트롤러를 채감)
- 안 피곤해? 오늘도 바빴잖아. 아까 카즈윈이……. (살살 화제 돌림)
- (피곤하다고 해야 할지 피곤하지 않다고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 정도 업무량은 늘 있었습니다. 음, 요즘 부쩍 늘긴 했습니다만 밀레시안 님과 잠을 잘 짬 정도는 낼 수 있지요.
- 하하, 뭐든 밤 새가면서 하면 몸이 축나니까. 특별조 애들은 아직 견습이니 못 시켜도 내가 돕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 이왕 있는 인력, 편하게 써 주라.
- 지금보다 더 편하게 말입니까? 상부는 환영할 말입니다만, 저희는 밀레시안 님을 동료로 여기는 만큼 그럴 수는 없지요. 알터도 슬퍼할 겁니다.
- 왜애? 난 네가 좀 더 한가해지고 나랑 더 볼 수 있으면 내가 더 바빠져도 괜찮은데? 하하…….
힐드의 연애 기간이 왜 짧았는지 알 수 있는 눈새 파트... 그리고 시무룩해진 단장님은 연인 관계일수록 양쪽 다 뜻이 맞아야 진도를 나가는 거라지만... 그걸 자기가 그저 힘든 일로 여길 거란 말을 듣고선 자기가 힐드한테 큰 상처를 준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됨 (???: 넌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괜히 좀 애교 떨듯이 말하면서 자길 꼭 안아주더니 뺨에 쪽쪽거리다가 잘 자, 내일 봐. 하는 어린 연인을 바라보는 톨비쉬의 눈에 한참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랐다가 가만히 감겨들음,,,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적폐인데, 사실 두 번째 씬부터 적폐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 참에 그어놓은 선을 딱 지키자 싶다가' 부분까지는 적폐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빠져서 생전 안 할 것 같은 짓 하는 목석 같은 남자 귀엽지 않나...―
...
그러던 어느 날...
마침 오후 일정이 딱! 비는 날이 있었음... 정말 간만에 시간이 뜬 참이라 얼굴이나 좀 볼까 싶어서 밀레시안 어디 갔나... 찾는데 특별조 견습단원들이랑 오전에 훈련 나갔다가 관사에 쉬러 들어왔다길래 찾아가 봤는데... 제법 피곤했는지 소파에 길게 누워서 자고 있는 힐드가 보이길래 그걸... 가만히 쳐다보는 톨비쉬... 바로 들어가지도 못 하고서 문가에 선 채로 한참은 고민하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등 뒤로 문을 잠갔음... 찰칵, 하고 문 잠기는 소리가 뭐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문까지 잠갔는데 발이 떨어지질 않아서 느리게 걷느라 그 가까운 거리가 괜히 한참은 멀게 느껴졌음
커튼을 치면 될 텐데 그럴 생각도 안 한 건지 그럴 겨를도 없었는지... 눈가만 팔로 대강 가리고 잠든 힐드를 가만히 보다가... 담요를 가져다 덮어주는 대신 천천히 올라타고 입을 맞췄음
잠에 든 사람한테 입술을 열어 달라고 말할 수는 없어서... 그간 자기한테 몇 번 그랬던 것처럼 손으로 뺨이랑 턱을 감싸쥐고 엄지로 입술을 살짝 눌러 벌리면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못 할 짓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손끝마저 파르르 떨리는데... 젖은 살 밀어넣고 천천히 얽으면서 괜히 울고 싶은 기분이 되는 톨비쉬... 깨면 뭐라고 말해야 하지? 화내진 않을까? 머리가 복잡한데 그런 와중에 이 사람이 먼저 파고들어서 헤집었던 것만큼은 할 수가 없어서... 몇 번 해작거리다가 숨이 차서 살짝 물러난 즈음이었음
- ……다 했어?
- ……!!
그새 깊이도 잤는지 약간 잠긴 목소리로 묻는 소리가 들림... 눈가 가리고 있던 팔이 살짝 들리더니 느른하게 뜨인 파란 눈이 자길 똑바로 보고 있어서... 톨비쉬는 또 울고 싶은 기분이 됐음(ㅋ) 사실 그렇게 깊게 잔 건 아니라서... 톨비쉬가 올라탔을 때부터 얼핏 정신이 들었을 거라(ㅋㅋㅋ) "미, 밀레시안 님, 이건……." 하고 변명하려는데 뭘 어떻게 해도 자는 사람을 건드렸단 결론만 나와서 얼굴만 새빨개진 채로 입술만 달싹거리고 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ㅠ
- 으응. (더 들을게)
- 그, 그러니까.
- ……더 자면, 계속해 줄 거야?
놀라서 뒤로 물러난 톨비쉬 목에 살살 팔부터 감아서 당겨 온 힐드가 그렇게 속살거림... 체온을 재자면 평소엔 힐드가 더 따스한 편이었고 갓 자다 깬 상태니 더 그랬을 텐데도 닿은 팔이 차갑다고 느껴질 만큼 열이 확 오른 얼굴로... "더 주무세요, 밀레시안 님." 하고 말한 톨비쉬가 다시 입을 맞췄음
네 그렇게 다시 둘이 화해?화?해... 싸운 적이 없는데?
아무튼 상황이 해결되어서 좋은 시간 보냈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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